올해 설날에 고향인 부산에 다녀온 글을 이제야 쓰게 되네요
이번 설에는 부모님께 인사하기 위해 여자친구도 함께 왔어요
저는 하루 전날에 부산에 내려왔었어요
부산역에 도착한 여자친구를 데리고 곱도리탕을 먹고 초량1941로 왔습니다
저는 어릴 때 동래에서 살았어서 동래구나 해운대구는 그나마 아는데 초량은 많이 생소했어요
초량을 돌아다니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밌기도 했어요
차없이는 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차가 있어도 산복도로이고 길도 좁아서 쉽지는 않았어요
밑에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되게 뜬금없는 곳에 카페가 있어요
길을 잘못보고는 좁은 골목으로 계속 올라갈뻔 했어요 ㅠㅜ
카페 초량1941은 건물이 특이했는데 일본식 목재건물이었어요
그래서 내부 구조도 특이했답니다.
입구 쪽에 작은 방도 하나 있고
복도쪽에도 테이블이 있고 안쪽에도 테이블들이 있었어요
화장실도 일본풍 느낌이었는데 넘나 작고 아담하더라구요 ㅋㅋ
실내에는 자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이예요
그대신 밖에 실외에서도 앉을 수가 있었어요
2월이었음에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인지 밖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어요
주문하는 곳에는 옆에 맛있어보이는 디저트들도 많이 있었어요
이미 점심을 든든히 먹고 왔어서 더 많이는 못시켰어요
초량1941은 우유가 유명한 카페입니다
그래서 메뉴들도 보면 우유랑 섞인 메뉴들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저는 벚꽃우유를 주문하고, 여자친구는 생강우유 그리고 디저트로 앙버터모나카를 하나 주문했어요
벚꽃우유는 처음보고 시즌한정이래서 더 궁금했어요 ㅎㅎ
여자친구는 생강우유 메뉴를 보고는 너무 신기해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평소에 생강차도 즐겨머시는 생강 매니아라서요 물론 저는 생강을 안먹습니다.
벚꽃우유는 마셔보니 진짜 벚꽃 맛이 났어요
벚꽃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뭐랄까 벚꽃이 느껴지는 맛?!
너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맛과 향이 나서 저는 좋았어요
여자친구도 생강우유는 처음 먹어본다고 했는데
생강우유도 생강 향이 찐하지 않고 은은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냄새만 살짝 맡아봤는데 생강향이 솔솔 나더라구요
물론 맛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여자친구는 생강 매니아라 그런지 조금 더 진하면 더 좋았겠다고 아쉬워 하더라구요
앙버터모나카는 위에 호두정과? 같은 견과류도 올려져 있었어요
어릴 때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시던 모나카인데
이렇게 안에 앙버터와의 조합으로 보니 신기했어요
맛은 너무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약간 아쉬웠어요
다음 일정으로 인해서 더 오래 있지는 못하고 내려왔지만
다음에는 더 넉넉하게 와서 여유있게 즐기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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